[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직 '시간'만이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깎이고, 다른 흔적이 겹겹이 쌓이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것.
시간이 지닌 힘은 평소에는 더디게 느껴져 체감하기 힘들지만 결국 '불변'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아무리 새롭고, 강하고, 단단한 것도 공평하게 낡아간다. 우리 인간처럼 말이다.
아래는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세월의 흔적인 담긴 사진들이다. 흘러간 시간,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하게 될 것이다.
40년간 나이프 칼을 들고 다닌 아버지가 새 칼을 샀다
4세대째 사용 중인 티스푼
반려견이 5년 동안 갖고 놀던 장난감
10년 동안 변하지 않은 건 사랑 뿐이다
엄마의 무덤 뒤에 나무를 심었더니...
내슈빌 파르테논 신전의 사자상
헬렌 켈러 무덤의 점자
오랜 세월 타오른 양초가 남긴 흔적
어느 피아니스트의 열정
40년간 한쪽 얼굴에만 햇빛을 받은 트럭 운전사
24년 전 구입한 색이 바랜 타올
변색된 나무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