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최근 소아청소년과가 어른들에게 백신 접종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는 성인들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여기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를 방문했다 황당한 일을 겪은 한 아이 엄마가 있다.
아이 엄마는 "코로나 백신을 맞기 위해 소아과를 찾은 중년 남성으로부터 '아이 좀 조용히 시켜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이가 소아과에서 우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아과에서 아이 우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돌이 됐을 즘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독감을 포함해 총 8개였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일주일에 2번씩 접종하기로 소아과와 얘기를 끝내고 일주일에 2번씩 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아 예방접종은 오전에 맞아야 한다. 오늘 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나온 아이가 너무 아팠는지 울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년 남자분이 애 좀 조용히 시키라고 했다"며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어르신 같았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아과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는 건 당연한 건데", "진짜 매정하다", "5~6살 아이도 아니고 돌 지난 아이가 우는 건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안 달랜 거 아니냐", "당연한 건 아니다. 울면 달래려고 해야 하는 게 맞다", "아이가 울 수는 있으나 그걸 케어하는 부모의 태도가 문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A씨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도 적잖게 눈에 띄었다.
한 누리꾼은 "병원 입구만 봐도 우는 아이를 보고 지나가던 한 어르신이 '시끄럽다'며 큰소리를 치셨다"라며 "황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소아·청소년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성인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아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성인은 이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