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아이의 엄마가 둘째 아이를 이런저런 핑계로 방치해 비판을 샀다.
엄마 A씨는 21살 첫째와 16살 둘째를 둔 두 아이의 엄마다.
그녀는 둘째 B를 태어난 지 100일 때 시골집으로 보냈다. 놀라운 것은 B가 16살이 된 지금까지 시골집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B가 가족과 떨어진 이유는 엄마 A가 일을 하고 싶었는데 따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였다.
A씨는 "대신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씩 시골에 내려가 아이를 봤다"라고 말했다.
원래는 8살이 됐을 무렵 B를 데려오려고 했다. 하지만 유치원 때는 '집에 가고 싶다', '따라가고 싶다'고 울었던 B는 나이가 들며 떼를 쓰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며 A씨는 "잘 지내는 것 같아 굳이 데려올 필요를 못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1학년이 되면 데려올까 남편과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왜인지 흐지부지됐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벌써 아이가 고등학교에 올라갈 때가 된 것이다.
A씨는 "근데 이제 곧 고등학생이고 정말 데려와야 되나 생각하다가도, 이미 거기서 오래 살았는데 대학생 때까지는 둬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기서 농어촌전형으로 대학도 더 잘 갈 수 있고 그런데, 주위에서는 '그게 네 자식이 맞냐'는 둥 비꼬더라"라며 불쾌해했다.
지금 B가 전교 2~3등을 하고 있다며, 시골에 있는 김에 농어촌전형 혜택까지 받아 인서울 명문대에 진학했으면 좋겠다는 A씨.
자신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옳을지 조언을 구하는 그녀에게 누리꾼들은 진심이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농어촌전형은 핑계일 뿐", "농어촌전형까지 하고 오는 건 유리한 게 맞는데 엄마 분 너무 심하네", "낳는다고 자식이 아니라는 걸 이걸 보고 느낀다", "애가 포기한 걸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다고? 막 나가지 않은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와 학대 아냐", "애기 불쌍해", "합리화 미쳤네", "저 정도면 성인 되고 애가 부모 안 볼 듯"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해당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댓글 1200여 개가 넘게 달리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