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진돗개 하나 발령!"
진돗개 하나란 북한의 무장공비가 침투했을 때, 부대에서 탈영병이 발생했을 때 등 위협적인 상황에 발생하는 최고 수준의 비상경계 태세를 말한다.
최근 군부대에서 진돗개 하나와 맞먹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위병소 근무 중이던 한 장병이 부대 내에서 강아지 2마리를 발견했다. 이 강아지들은 위병소와 대대장 관사를 오가며 부대를 휘저었다.
밖에서 들어온 강아지라고 판단한 장병은 강아지를 위병소 밖으로 쫓아내고 사진을 찍어 '조치 완료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리고 1시간 20여 분 후, 대대장의 답장이 날아왔다.
대대장은 담담한 어조로 "대대장 강아지다. 관사에서 어떻게 나왔지?"라고 했다.
전해진 상황은 여기까지였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바로 진돗개 하나와 맞먹는 '비상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대대장이란 대대라는 독립된 부대의 최고 지휘관으로서 부대 내 모든 장교와 부사관이 떠받드는 인물이다.
군 생활을 하는 병사들에 입장에서는 부대 내 왕과 같은 존재이다.
이런 사람의 강아지를 부대 밖으로 쫓아냈으니 비상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5분 대기조 출동해야지. 지금 못 잡으면 진짜로 큰일 난다", "진짜 어떡하냐?", "이 정도면 군생활 망한 거 아닌가"라며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