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공짜 용돈' 재난지원금 풀리자마자 소고기 가격 폭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가운데 재난지원금이 입금되자마자 소고기 가격이 5%가량 뛰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물가 인상을 막고자 예산을 투입해 조치에 들어갔으나 이를 막지 못했다.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1등급 한우(1㎏) 소비자가격은 10만 3696원이었다.


이는 불과 나흘 전 9만 8315원이던 것에 비하면 약 5천 원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1개월 전보다는 3.1%가량, 평년 대비 약 22.2%가량 오른 수준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제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한우 등심 1등급 가격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해 6월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당 10만 원을 돌파했는데, 업계 관계자들은 재난지원금이 소고기 수요를 급증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설문조사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5월 소비자 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차 재난지원금을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 먹거리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였고,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44.6%, 한우 구입이 늘었다 답한 응답자는 34.4%에 달했다.


재난지원금을 당장 생계가 급박한 국민에게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닌 전 국민 약 90%에게 현금으로 지급한 결과 일회성 소비가 늘고,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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