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200만원짜리 '티파니' 반지로 프로포즈 했는데 다이아 '알' 작다고 퇴짜 맞은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랑 결혼해줄래?"


프러포즈를 앞두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한 남성. 다이아 크기는 작았지만 여자친구가 반지에 담긴 진심을 알아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남성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여자친구는 다이아 캐럿 수에 실망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다이아 반지는 처치 곤란이 돼버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8년 프로포즈를 했던 30대 남성의 후기글이 올라왔다. 사연에서 주인공 A씨는 씁쓸한 고민을 털어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왔다 장보리'


프로포즈에 쓸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 '티파니앤코' 매장에 방문한 A씨. 매장에서는 500만원 상당의 3부 다이아 반지를 프로포즈링으로 추천했지만 예산을 초과하는 가격에 저렴한 반지를 사야 했다.


결국 A씨는 매장서 가장 저렴한 0.16 캐럿 다이아 반지를 196만원에 구매했다. 환불 및 교환이 안 된다는 게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환불하게 될 일이 없을 터라 생각해 구매를 결심했다.


A씨는 반짝이는 반지를 받고 좋아할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행복한 상상을 했다. 여자친구가 남들처럼 1캐럿 다이아를 받지 않았음에도 좋아해준다면 사랑은 더 커질 것이란 망상까지 했다고 한다.


그렇게 프로포즈 당일이 찾아왔고 A씨는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며 멋지게 프로포즈했다. 여자친구 역시 그의 프로포즈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다만 여자친구는 프로포즈링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출했다. 여자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주변 사람들이 받은 프로포즈링과 자신이 받은 반지를 비교했다.


SBS '하이드 지킬 나'


"이렇게 작은 건 아무 데도 쓸모가 없어.. 다들 못해도 7부 다이아는 하고 다니는데.."


여자친구의 진심을 알게 된 A씨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았다. 한참을 준비한 A씨의 프로포즈는 이렇게 끝이 났다.


A씨는 "프로포즈에 대한 대답은 YES였지만 이 반지는 저와 여친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남겼다"라며 "더이상 이 민트색을 쳐다도 보기 싫어졌다. 이 일을 어찌 극복해야 하냐"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짜증 나는 물건을 파는 게 실용적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티파니는 환불, 교환이 안 된다더라"며 "반지를 싸게 구입할 사람이 없느냐. 있다면 충분히 네고해서 주겠다"라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젠가부터 결혼이 남들 눈치를 너무 보게 된 듯하다", "나라면 정말 상처받을 듯", "0.16캐럿은 너무 작긴 하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