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작은 키 때문에 31년째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남성.
이 남성은 키 빼고는 얼굴, 몸 등 모든 게 완벽하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키 168입니다. 여자 만나기 진짜 어렵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얼굴 준수한 편이고 (농담 아니고 훈훈하다고 종종 듣습니다) 여기에 헬스 오래 해서 몸 좋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얼굴이면 얼굴, 몸이면 몸, 모두 부족함 없다는 A씨에겐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키가 평균에 비해 작았던 것.
A씨는 "얼굴 사진 보면 바로 '잘생겼다', '훈남'이라고 하는데 키 얘기 듣고 많이들 고민하거나 도망간다"며 "정확한 키가 167.4cm"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여자들 남자 키 많이 본다지만 솔직히 남자 키 170초반 이상이면 연애나 결혼하는데 문제없죠. 근데 160 후반대 이하부터는 진짜 엄청난 벽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A씨는 "원래 28살까지는 여자한테 관심도 없다가 이후에 급 관심 생긴 이후로 여자들이 키를 얼마나 따지는지 알게 됐죠"라며 "31살인데 아직까지 모솔이라는 게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창에는 "키를 떠나서 글만 봐도 왜 31년간 모쏠인지 알겠다", "자기 자랑 뻔뻔하게 하는 사람 치고 제대로 된 사람 못 봄", "169인데 쉬지 않고 연애 했고 결혼도 했다. 여자 만나는 것도 다 자기 능력이지 키 탓 해봐야 아무 의미 없다" 등의 '팩폭'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나 빼고 내 친구들 평균 키가 173cm가 안 된다. 근데 160cm 대 3명이 다 장가 잘 가서 애 낳고 잘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즉, 남자 168cm가 평균보다 작은 키이긴 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서 대학생 7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의 경우 남성의 외모에 비해 경제력이나 직업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그 외 성격, 스타일, 첫인상 등이 여성들이 이성을 볼 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부분은 얼굴이었으며, 2위는 몸매, 3위는 첫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