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남 일대를 돌며 자전거 7대를 훔쳐 헐값에 팔아넘긴 40대 '자전거 도둑'이 구속됐다.
지난 7일 경남 함안경찰서는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 함안, 창원, 양산 등 경남 일대에서 총 7대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자전거 7대의 가격은 75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파트와 상가 주변을 서성이며 절단기로 자전거 잠금장치를 파손한 뒤 훔치거나 자물쇠가 잠겨있지 않았던 자전거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자전거는 고물상에 1대당 10만원에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헐값에 넘긴 자전거 중에는 250만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동선을 추적하던 중 창원의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타지역에서도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