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이 집에 놀러오기 전 설거지 하다가 전화로 '환승이별' 통보 받은 남성 사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설거지 도중 전화로 이별 통보를 받은 한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거지하는데 이별통보 받아봤음??"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의 방문을 앞두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연애의 발견'


그러던 중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은 A씨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말을 들었다.


"그만 만나자"


이별 통보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그 이유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여친은 부모님에게 A씨와 교제 사실을 숨겨왔다. 얼마 전 부모님이 마련한 소개팅 자리에 나갔다가 그 상대가 마음에 들어 A씨에게 이별을 고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나이도 있고 결혼도 생각해야 하는지라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설거지를 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받은 A씨는 "여친 상황 다 이해되고 화나는 건 아닌데 그냥 좀 벙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누리꾼들은 "언제든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이별 통보를 받은 건 기분 나쁘겠지만 결혼까지 안 간걸 다행히 생각해라", "최소한 사람 대 사람으로 얼굴은 보고 이별 통보를 하는 게 도린데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481명(남성 217명, 여성 26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최악의 이별'은 '바람, 환승 등 다른 사람이 생겨 이별 통보하는 것'(41.4%)이었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상대에게 이별을 유도'(30%), '헤어진 후 상대에게 매달리는 것'(26.3%)을 꼽았으며, 여성은 '잠수나 문자 통보 등 예의 없는 방법으로 이별 통보'(30.7%), '상대에게 이별을 유도'(20.1%) 하는 것을 최악의 이별 방법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