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대해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웨이보는 "비이성적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30일간 정지 조치를 취했다.

또한 문제가 된 내용들은 웨이보에서 삭제 조치했다.

정지 조치가 된 팬클럽에는 아이유, 소녀시대 출신 태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블랙핑크 리사·로제 등이 포함됐다.

웨이보의 이번 조치는 중국 공산당이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후 이뤄졌다.

이 방안은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거나,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싸우는 것을 금지한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지민의 팬클럽이 웨이보 계정을 정지 당하기도 했다.

지민의 중국 팬클럽은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민의 사진으로 덮인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 계정을 정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