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이 정지됐다.

이번 일은 중국이 연예인 팬덤에 대해 벌이고 있는 강력한 단속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의 지민 팬클럽은 지민의 얼굴과 생일 축하 문구가 장식된 제주항공 비행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비행기는 3개월간 운항하며 해당 항공기의 탑승권과 기내 종이컵에도 생일 축하 광고가 담겼다.

팬클럽은 지민의 생일인 10월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에 광고를 실을 계획이며 뉴욕타임스 광고는 전면 컬러가 될 예정이다.

지민 팬들의 생일 이벤트가 알려진 후 온라인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웨이보는 이날 지민 팬클럽 계정을 60일간 정지 처리했다.

또한 문제가 된 생일 이벤트와 관련한 게시물도 삭제했다.

웨이보는 "우리는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