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직장에서 왕따 당하던 딸이 집에와 펑펑 울자 엄마가 사장에게 직접 보낸 문자 한 통

Instagram 'keykne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눈물을 흘리는 딸을 담담하게 위로하던 엄마.


"다 지나간다"라며 기운 없는 등을 토닥여줬지만 여린 딸이 상처를 받았을 생각에 억장이 무너졌다.


1일 인스타그램 계정 'keykney'에는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작품이 올라왔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사회에 발돋음한 지 얼마 안 된 사회 초년생이었다.



Instagram 'keykney'


사연을 보낸 A씨는 3년간 일했던 회사에 이직 의사를 표했다가 직급이 높은 상사의 주도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직을 하기까지 3개월 동안 A씨는 직원들의 인신공격과 따돌림에 시달려야 했다.


또 부당한 퇴근시간, 과한 업무량으로 하루하루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A씨는 엄마가 걱정할까 봐 자신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 웃으며 괜찮다고 말했지만 어느 날 술을 많이 마시고 귀가해 엄마 앞에서 그만 술주정을 부리고 눈물을 흘렸다.


Instagram 'keykney'


엄마는 A씨의 등을 토닥여주며 "괜찮다. 다 지나갈 일이다"라며 위로했고 딸은 그만둘 날만 기다리며 다음날 출근을 했다.


이후 서서히 괴롭힘이 줄어들자 A씨는 직원들이 괴롭히는 일을 포기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우연히 엄마의 핸드폰을 보다가 엄마가 자신의 사장에게 보낸 문자를 발견했다.


문자에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서툰 직원, 그래도 저에겐 귀한 딸입니다"라며 딸이 용기 내 어렵게 이직 결정을 내렸다는 엄마의 호소가 담겨 있었다. 


Instagram 'keykney'


엄마는 "엄마가 딸아이의 앞길에 폐를 끼칠까 연락드리는 게 참 염려되지만 우는 아이의 얼굴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네요"라고 우려와 걱정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끝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마무리만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며 정중하게 부탁했다. 


A씨는 엄마가 보낸 문자를 보고 그동안 애써 눌렀던 감정이 그만 복받쳤다. 하지만 동시에 가슴이 뜨거워지며 큰 힘을 느꼈다.


지금은 무사히 이직해 좋은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A씨. 그녀는 엄마의 든든한 사랑 덕분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끝까지 내 편이 되어준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