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원나블' 캐릭터들 총출동해 90년대 라떼들 PC방 달려가게 만들었던 추억의 게임 '파오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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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과거 코로나가 없던 시기, 학교가 끝난 학생들의 목적지는 PC방이었다.


현재 롤이 주류로 자리 잡은 상황과 달리, 당시의 인기 게임은 '파오캐'였다.


파오캐는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의 줄임말로 워크래프트 3 유즈맵 중 하나다. 아레나 형식의 기본적인 데스매치 방식으로 최대 8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파밍, 격투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보스를 잡거나 목표 킬, 점수를 달성하면 승리할 수 있다.


YouTube '파오캐 쩜신TV'


파오캐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캐릭터에 있다.


블리치, 원피스, 나루도, 드래곤볼 등 90년대생들의 학창 시절을 주름 잡았던 소년 만화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만화에 나오는 스킬들을 실제로 사용하며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


종종 게임에 몰입해 기술명을 외치는 학생들도 많아 PC방 내부 소음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했다.


YouTube '파오캐 쩜신TV'


이처럼 뜨거웠던 파오캐의 인기도 결국 끝을 알리고 말았다. 같은 AOS의 장르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리그 오브 레전드 앞에서 파오캐는 PC방 1티어 게임의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하지만 아직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인기는 시들었지만 아직 파오캐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최근 인기를 끌었던 '귀멸의 칼날' 캐릭터들이 추가됐다는 소식도 있으니 관심이 있는 사람은 오랜만에 파오캐를 플레이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