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자친구가 방광염에 걸리면 제 탓을 해요"
한 남성이 여자친구가 본인 때문에 방광염에 걸렸다고 주장해 억울하다며 호소글을 올렸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자꾸 방광염에 걸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여친이 자꾸 방광염에 걸리는데 여친 말로는 제가 원인인 것 같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전 남자친구를 만날 때는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데 A씨를 만나고 난 뒤 방광염에 걸리는 걸 보면 A씨가 문제라고 이야기했다는 것.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A씨는 "내 전여친들도 방광염 같은 거 안 걸렸다"고 맞받아쳤다. 서로를 탓하던 두 사람은 결국 언성을 높이며 큰 싸움을 했다.
A씨는 "남자 때문에 여자가 방광염 걸리는 일도 있냐"며 "제가 운동 쪽 일을 하고 있어서 매일매일 두세 번씩 씻고 평소에 남성 청결제까지 사용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자친구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는 A씨와는 달리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성관계 후에 방광염에 걸렸다면 대체로 남자 원인이 맞다"며 여자친구 주장에 동의했다.
누리꾼들은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 전후로 항상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래도 여자친구가 불안해하면 A씨도 함께 소변검사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방광염 발병에는 여러 원인이 있으니 여자친구도 무작정 A씨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광염은 남성에 비해 여성 발병률이 월등히 높다. 그 이유는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고 질, 요도, 항문의 거리가 가까워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균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관계를 할 때에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여성 본인은 물론 상대 남성도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