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광주서 신호위반으로 K5와 충돌해 운전자 크게 다친 오토바이 동승자가 페북에 남긴 댓글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10대 운전자가 크게 다친 가운데, 동승자가 피해 차주의 사고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27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 24일 광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 당시의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 사고 오토바이에 동승했던 친구 A씨가 댓글을 달았다. 


그는 "(사고 이후) 내려서 하시는 말씀이 괜찮으세요'도 아니고, '난 신호 잘 지켰는데 이러시지 않았냐"라며 "괜찮냐고 한마디는 해주실 수 있지 않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형은 살려달라고 빌고 있는데, 혼자 신호 잘 지켰다 하시고 사라지시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A씨는 또한 사고를 향한 비판에 지나치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가 잘못한 건 알고 있다"면서도 "아무리 잘못을 했더라도 이렇게 악플을 다시면, 저희는 정말 힘들다"라고 했다. 


해당 댓글에는 A씨 친구로 추정되는 다른 인물들이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학생은 "저걸 (영상으로 찍는) XX가 다 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이 또한 "무면허가 나쁜 건 아는데, 다들 한 번쯤 무면허로 운전도 하고 오토바이도 타보지 않냐"며 "사람이 죽을 것 같다고 하는데 차주는 내려서 그딴 말만 지껄이냐"고 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8시 44분쯤 광주 주월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K5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했고 1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K5 차주는 사고를 다룬 기사에 댓글로 "운전은 누나가 했다"며 "차량 운전자도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심한 악플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