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또 다른 올림픽 도쿄 패럴림이 지난 24일 개막했다.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도 장애를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 온 패럴림픽 스타들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다.
수많은 장애인 스포츠 스타 중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수영 선수 제시카 롱이다.
올해 다섯 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제시카 롱은 무려 13번의 우승기록과 23개의 메달을 따내 패럴림픽계의 레전드로 불리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람들의 기대와 함께 제시카 롱이 장애를 극복하고 레전드 수영선수가 되기까지의 사연이 다시 한 번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은다.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제시카 롱은 '비골 반구'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생후 18개월 만에 무릎 아래를 절단해야 했다.
희귀병으로 친부모에게 버림받은 제시카 롱은 다행히 지금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양부모는 제시카 롱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망설임 없이 그를 입양했다.
당시 제시카 롱의 어머니는 그를 처음 만날 당시 "그 아이의 인생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분명 멋질 것"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처럼 제시카 롱의 인생은 쉽지 않았다. 생후 13개월 때 의족을 착용하고 걷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했고 25번이 넘게 다리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런 그에게 한줄기 희망이 돼주었던 건 바로 수영이다. 우연히 양부모님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된 제시카 롱은 수영에 큰 재능을 보였다.
수영을 하면서도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여러 번 찾아왔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제시카 롱은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수영과 사랑에 빠졌다"라고 했다.
제시카 롱은 2004년 12살의 나이로 그리스 아테네 패럴림픽에 처음 미국 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그리고 3개의 금메달을 따며 미국 최연소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금까지 총 23개의 패럴림픽 메달을 딴 그는 많은 장애인 수영 선수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그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도요타의 60초 길이의 광고로 다뤄지기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다섯 번째로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제시카 롱은 이번에도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을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해 지난 5년간 맹훈련을 해왔다고 의지를 드러나 많은 사람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제시카 롱은 이번 주 토요일(28일) 여성 200m 혼영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