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광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충격을 주는 가운데 자동차 운전자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44분쯤 남구 주월동 대광여자고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K5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 A(18) 군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당시 끔찍했던 현장 사진이 공개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오토바이와 부딪힌 K5 차량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었다. 그는 정신적 고통이 극심한 듯했다.
자신이 차주라고 밝힌 B씨는 해당 사건 관련 네이버 뉴스 기사 하단에 댓글을 달며 "사고 난 K5의 주인이다. 운전은 누나가 했다. 평소에도 신호위반, 과속 안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서에서 무과실 인정받았고, 상대방은 무면허에 무보험, 무등록 오토바이라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차량 운전자도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니 심한 악플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도 덧붙였다.
한편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차주 A군은 사고 당시 출혈이 심했으나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