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청년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은 더욱 심화했고, 부동산 역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의 희망을 빼앗고 있다.
여기저기서 청년들의 깊은 한숨이 들려오는 가운데, 2020년 입시설명회에서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말한 미래의 대한민국이 재조명됐다.
손 회장은 당시 학부모들과 수험생들 앞에 서서 "한국은 어느 나라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안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떠는 것이다"라고 했다.
손 회장은 왜 대한민국을 떠나라고 했을까.
그는 인구 구조적인 모순을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지금의 아이들은 많은 수의 베이비붐 세대 노인 인구를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것.
손 회장은 "노인부양비, 세금, 각종 사회보장비로 소득의 70%가량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부모들이 자녀 세대는 지금보다 풍요롭게 행복하게 살 가능성은 앞으로는 절대로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미래세대가 겪을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진다"며 "현재 대한민국 입시제도 하에서는 극소수의 사람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는 '명문대 진학 = 성공'이라는 공식이 성립하지 않는 시대로 부모의 경험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중간 정도 애매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나라 가서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힘들게 사는 것보다 외국에 나가 우리나라의 기술과 시스템을 이식하는 게 보다 좋은 선택지라는 뜻이다.
다시 한번 '한국은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 손 회장은 "정부가 이민 정책으로 생산 가능인구를 두텁게 만든다든가 하는 조치를 빨리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일에나 신경 쓰고 있으니 진심으로 미래 세대가 걱정된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산 대책에 애먼 세금 낭비하고 있는데 답이 있나", "이민 가야 하나", "저거 해결할 방법이 없음"이라며 공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7년 5136만 명이던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2047년 4771만 명, 2067년 2117만 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117년 인구는 2017년보다 70.6% 감소한 151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00년 뒤엔 국민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 된다. '사라지는 대한민국', '노인의 나라' 등과 같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