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프가니스탄 민병대 조직인 탈레반의 집권을 앞두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피난을 떠나기 위해 카불의 공항으로 쏟아졌다.
목숨이 걸린 긴박한 순간에서 구슬프게 울리는 아기의 울음소리.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한 것인지 아기는 힘차게 울음소리를 냈지만 그 울음소리는 허공에 묻혀 사라질 뿐이었다.
울다 지친 아기의 목소리가 작아지던 순간, 아기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건 군복을 입은 미군 병사의 따뜻한 손길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가니스탄 공항에서 포착된 군인의 모습이 공유되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배치된 미국 해병대의 한 병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국제공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해당 병사는 울고 있는 갓난 아기를 발견했다.
우는 아이를 지나칠 수가 없었던 병사는 그대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울음을 그치게 만들어줬다.
아이을 향한 병사의 인자한 미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게 만들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해진 군인들의 미담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공항에서 부모들은 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며 철조망 너머의 미군에게 아이를 인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철조망 너머로 아이를 넘기는 부모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하지만 다행히 아기는 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빠와 함께 안전하게 공항 안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