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중 여성이 '오르가즘' 느끼는데 필요한 시간은 평균 14분이다 (연구)

여성들이 성관계 중 절정에 다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연구해봤다.

입력 2021-08-19 11:30:5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로의 눈을 맞추고 뜨거운 나누는 로맨틱한 시간.


사랑하는 연인과 성관계를 가지는 순간은 언제나 달콤하면서도 짜릿하다.


그런데 성관계를 가질 때 남성과 여성이 바라는 지속 시간이 꽤 많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이 사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여성이 절정을 느끼는 시간은 매우 달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마이클 캐슬맨 교수의 연구를 전했다.


연구팀은 여성이 성관계 중 절정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했다.


이들은 20개국 21세~40세 여성 645명을 모집했다. 이들 중 3분의 2는 결혼했고 3분의 1은 연인과 동거 중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여성은 성관계를 시작하기 직전 스마트폰 타이머를 맞추고 절정에 다다르는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오르가즘을 느낀 이들의 소요 시간 범위는 6분~20분 사이였다. 평균 14분이 걸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연구에 참여한 여성 중 3분의 1은 오르가즘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69%는 8주의 연구 기간 내내 성관계만으로 절정에 도달한 적이 없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자위행위를 통해 오르가즘에 더 자주 도달했다"고 결론지었다.


또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손 등으로 여성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관계를 가질 때 대부분의 남성은 사정하기까지 평균 1분 30초에서 7분이 걸린다고 알려졌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통행. 상대방에게 조금 더 귀 기울여 서로를 배려한다면 더욱 완벽한 밤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