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어제(11일) '8중 추돌 사고' 가까스로 피한 운전자가 공개한 후방 블랙박스 영상

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5톤 대형 트럭이 앞서가던 차량 7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지난 11일 KBS는 이날 오후 2시 57분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에서 발생한 8중 추돌 사고 장면이 포착된 후방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25톤 탱크로리 트럭은 앞에서 서행 중이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YouTube 'KBS News'


충돌할 때 발생한 충격으로 차량들은 장난감처럼 부서지거나 이리저리 튕겨나갔다. 트럭은 고속도로 휴게소 분리대의 나무들을 쓰러뜨리고 나서야 멈췄다. 


25톤 트럭에 가장 먼저 부딪힌 스타렉스의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스타렉스 동승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소방차 24대와 구급차 6대, 인력 22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 여파로 대구 방향 2차로를 전면 통제하면서 사고 지점 후방 3km 가량이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다. 


사고는 공사 구간을 앞두고 정체된 시점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KBS News'


공사 구간 진입을 위해 앞선 차량들이 속도를 줄여 천천히 서행하고 있었으나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25톤 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지점은 다부터널을 빠져나온 뒤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으로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블랙박스와 도로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화물차 운전자의 과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