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성폭행 등을 저지르면 감옥을 보내기 전 '매질'을 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성폭행, 불법 체류, 강도 등 40개 중범죄를 저지른 남성에 대해 3~24대의 태형을 적용하고 있다.
조선시대로 치면 '곤장'과 같은 개념이다.
태형을 집행할 때에는 죄인의 모두 옷을 벗긴 상태로 장기 파열을 막기 위해 허리와 배 부분에 두꺼운 가죽 벨트를 채우고 시행한다.
태형 집행에 사용되는 도구는 등나무로 만들어진 길이 1.2m, 두께 약 3cm의 회초리다.
유연하고 갈라지지 않도록 물에 담그고 방부제 처리도 한다고 전해진다.
처벌 대상은 18~50세의 남자로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사형수는 면제된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남았다. 태형 집행관은 일반 교도관이 아니라 무술 고단자라는 사실. 무술 고단자가 도움닫기 후 온 힘을 다해 죄인을 때린다.
무려 시속 160km의 속도, 10~15초 간격으로 계속 때린다.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다 태형 진행이 어려우면 즉시 치료에 들어가는데, 치료가 끝나면 다시 태형이 진행된다.
보통 한 대만 맞아도 웬만한 사람은 혼절하며 살점이 터져나간다. 치료받고 맞는 과정을 반복해 더 고통스럽다고 전해진다.
태형이 세 번째 집행될 때쯤 되면 범죄자들은 자살을 시도할 지경에 이른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태형 집행관마다 힘이 달라 공평하지 않다는 의견을 수렴해 '태형 기계'를 도입했다. 공평하고, 일정한 태형을 위한 기계다.
지금껏 싱가포르가 태형을 고집하는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예방 효과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 체감하는 범죄율은 0%에 가깝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