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청년이 보디빌더 세계대회 출신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헬스장을 찾았다가 열흘만에 무려 2키로가 빠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최근 직장인을 위한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헬스장 잘못 온 것 같아요ㅠ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서울의 한 헬스장에 등록했다. 월 이용료가 단돈 4만원이라는 말에 혹해 내린 결정이었다.
80년대 보디빌더 세계대회에 입상한 적 있는 몸짱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곳이니 만큼 믿고 등록한 곳이었는데, 이 곳은 A씨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곳이었다.
PT 수업 코스를 짜주는 것부터 다른 헬스장과는 사뭇 달랐다.
트레이너 선생님이자 몸짱 할아버지 사장은 피티 코스를 손으로 일일히 다 적어서 A씨에게 건넸다.
중간중간에는 한자도 섞여있었다.
"啞鈴 아령"
A씨는 "(사장님이) 짜준 PT 루틴을 다 하지 않으면 집에 안 보내준다"며 하소연했다.
국가대표 훈련을 방불케 하는 혹독한 트레이닝에 A씨는 헬스장에 등록한 지 열흘 만에 2키로를 감량했다.
저렴한 가격에 확실한 효과까지 갖춘 몸짱 할아버지 헬스장에 '헬창'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거기 어디냐", "주소좀 달라", "사실 저게 진짜 제대로 된 PT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요즘은 돈만 받고 제대로 운동을 가르쳐주지는 않고 회원들과 떠들기 바쁜 PT 선생님들이 대부분인데, 정성을 다해 운동을 시켜주는 곳은 흔치 않다며 A씨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니라는 조언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