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얼마 전 소개팅 자리를 가진 남성이 있다. 처음 만난 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도 함께 했고 충분히 다음 만남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행복한 상상도 잠시, 소개팅 상대에게 카톡을 받은 남성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소개팅을 받은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의대생으로 얼마 전 소개팅을 받았다. 당일 식사 이후 카톡을 이어가던 중 황당한 카톡을 받았다고 한다.
여성은 본론만 이야기하겠다며 대뜸 "동기나 선배 중에 한명만 소개해줄 수 없냐"라고 했다.
소개팅 상대인 A씨에게 또 다른 소개팅을 주선해달라는 것이었다.
연애를 너무나도 하고 싶지만, 주변인 중 주선을 해줄 사람이 마땅치 않다는 게 여성의 설명이었다.
여성은 "이런 말 할 사이 아니라는 거 정말 잘 알고 있다. 정말 미안하다"라면서도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작은 선물'이라며 1만원짜리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을 선물했다. 식사를 대접받았음에도 감사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라고 했다.
A씨는 "나는 아마 외모때문에 거절한 것 같다"라며 "내선배나 동기를 만나고 싶나 보네. 내 유일한 장점이 학벌이라 그런가..아"라고 한탄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본 매너가 안 돼 있다", "학벌만 보고 소개팅 받으려 한 게 맞는 듯", "직업만 보고 연애 상대를 정하려 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소개팅을 거절한 건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며 여성의 배려 없는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