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남사친을 집에 불러들여 술판을 벌이고 상의만 입은 채 잠든 아내를 본 남성은 결국 이혼을 통보했다.
아내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며 산부인과 검사까지 받았지만, 남성의 태도는 강경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혼집에 남사친 2명 불러서 술 마시고 다음 날 옷 벗은 채로 자고있는 거 이해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신혼인 A씨는 최근 이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술을 마시고 진탕 취한 아내의 모습에 차마 결혼생활을 더는 이어가지 못하겠다고 생각해서다.
얼마 전 A씨의 아내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남사친 둘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A씨도 그 셋이 친한 걸 알고 술을 마시는 걸 동의했다. 그 이후 A씨와 아내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야근을 한 탓에 늦은 새벽이 돼서야 집에 들어왔다. 집에 돌아온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아내가 상의만 입은 채 소파 위에 누워있던 것이다.
거실 바닥에는 술잔과 접시 등이 3개씩 세팅돼 있었다. 1차에서 마신 남사친들과 2차를 가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이미 같이 술을 마신 일행은 사라진 뒤였고, 아내는 혼자 잠을 자고 있었다.
화가난 A씨는 양가 가족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이들을 현장으로 불러들였다. 뒤늦게 깨어난 아내는 A씨가 생각하는 일은 없었다며 오해라고 했다.
그는 신혼집에 부른 건 잘못됐지만, 사람을 믿지 않고 '바람피운 사람'을 만든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화장실 다녀온 것까지만 기억난다. 왜 벗고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라며 해명했다.
남편의 불신이 계속되자 아내는 산부인과에서 성관계 여부 검사 등을 받았다. 검사에서는 성관계를 가진 흔적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A씨의 화는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같이 살지 못하겠다며 A씨와 이혼 서류를 작성했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적으로 A씨의 판단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은 "신혼에 발견해서 다행이다", "조상님이 도왔다", "저런 술버릇이면 술을 끊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성폭행 응급 키트를 통해 신체검사를 할 수 있다. 키트를 이용해 성행위에 의한 손상 등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