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쪄 죽어도 뜨거운 물 샤워 협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8년 역대급 폭염으로 팬덤(?) 내 분열이 일다가 대거 탈퇴 러시까지 맞았던 '쪄뜨샤' 모임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5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4도까지 오르는 등 며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에 지속되고 있는 폭염은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많은 이들을 좌절케 만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찌는 듯한 더위 때문에 뜻밖의 위기를 맞은 대형 팬덤(?)이 있었으니 바로 '쪄뜨샤' 팬덤이 그 주인공이다.
'쪄뜨샤'는 쪄 죽을 정도로 더워도 뜨거운 물로 샤워해야 하는 이들의 모임으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모임과 양대 산맥을 이룬다.
'쪄뜨샤' 회원들은 숨만 쉬어도 땀이 뻘뻘 나는 한여름에도 따뜻한 물로 몸을 지지면서 씻지 않으면 안 되는 이들이다.
곧 죽어도 따뜻한 물로 샤워해야만 했던 이들이 변화하기 시작한 건 최근의 폭염 때문이다. 2018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도래하자 이들은 점점 '쪄뜨샤'를 탈퇴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위에 못 이겨 찬물 샤워로 돌아선 이들은 "찬물로 씻으니까 너무 시원하더라", "요즘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숨 막힘", "미안 '쪄뜨샤' 난 변절자야", "오늘 탈덕함", "9월까지 휴덕 할게요" 등의 반응을 남겨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와중에도 "응 아니야~", "절대 지켜 '쪄뜨샤'", "난 오늘도 핫 샤워"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존재한다.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당신의 샤워 습관은 어떠한가? 늘 따뜻한 물로만 샤워했다면, 가끔은 냉수마찰을 하면서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찬물 샤워는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숙면을 유도하며 체중을 감소하는데 효과적이다. 정기적으로 찬물 샤워를 하는 것이 항우울증 치료 약보다 더 도움을 준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