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8월까지 '폭염' 이어져 한밤에 30도 넘는 '초열대야' 한반도 덮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열대아는 한동안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염과 열대야 현상은 태풍 등의 변수가 없으면 8월까지 이어진다는 예측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만나면서 한반도에 열돔 현상이 생겨나 장기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열돔 현상'이란 지상에서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고기압이 반구(半球) 형태의 지붕을 만들면서 뜨거운 공기를 안에 가둬 폭염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2018년 8월 4일 한반도 주변 기온 / earthnullschool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 폭염은 지난 2018년과 비슷한 패턴이다. 2018년의 경우 지금과 비슷한 기압 패턴으로 7월 11일부터 폭염이 시작됐고, 폭염 일수는 31.0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한겨레에 따르면 2018년 폭염은 태풍도 깨뜨리지 못했다.


이명인 폭염연구센터장은 "1994년의 경우 태풍이 몇 차례 북태평양고기압을 무너뜨리면서 8월 초순 폭염이 꺾였다. 하지만 2018년에는 태풍이 고기압을 못 밀어내면서 폭염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초열대야 현상은 야간에 최저 기온이 3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무더운 날씨를 말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때는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사람이 잠들기 좋은 온도는 18~20도 사이인데 이보다 높을 경우에는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더라도 얕은 잠을 자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잠들기 전에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저녁 늦게까지 컴퓨터 게임이나 tV 시청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밤중에 음료수나 수박 등을 많이 먹는 것도 좋은 습관이 아니다. 생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잠을 설치더라도 평소와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지켜야 한다. 


잠에 들기 위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1시간 이상 켜놓게 되면 실내가 건조해져 감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