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앉았다 일어서면 가끔 머리가 핑 돌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경험을 해본 이들이 있을 테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 때문일 가능성이 큰데, 일어날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뜻한다.
시야 장애, 어지럼증, 두통 심하게는 헛구역질까지 나타나는 기립성 저혈압은 겪어보지 않으면 어떤 느낌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났을 때 보이는 시야를 적절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감을 자아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thelandofboggs'에는 해당 계정을 운영하는 애니메이션 작가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캐릭터들은 의자에 앉았다가 벌떡 일어서는 모습이다. 건강한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런 증상도 겪지 않지만 작가는 자신을 투영해 전지적 기립성 저혈압 시점으로 표현했다.
두번째 일어서는 순간 방 전체가 시야에서 흐려지고 왜곡되더니 까만색 점이 어지럽게 화면을 채웠다. 어느새 뿌옇게 변한 시야 때문에 중심을 잃은 캐릭터는 다시 소파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캐릭터는 정신이 혼미한 듯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래"라고 다짐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평소 내 일상이랑 똑같아서 소름 돋았다", "나만 저렇게 깜깜해지는 게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없는 이들은 "저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심하다" 등 놀랍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로 인해 일시적인 저혈압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