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가정집에 침입한 비둘기를 맨 손으로 포획한 대가로 5만원을 챙긴 한 대학생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학내일'에는 한 경기대생의 당근마켓 거래(?)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비둘기 잡아서 내쫓아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당근마켓 글 캡쳐본이 첨부됐다. 당근마켓 글 작성자 A씨는 집에 비둘기가 들어와서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본인 대신 비둘기를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줄 사람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사례비는 5만원을 제시했다.
이를 본 한 남성은 즉시 "둘기님 계신가요"라고 연락을 보냈다.
이에 A씨는 "아직 있다"며 "오시면 될 것 같다"고 했고, 남성은 "암고잉"이라고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A씨에게 친구들한테 인증할 수 있게 포획 장면을 영상으로 남겨줄 것을 부탁했다.
A씨는 그의 부탁을 흔쾌히 승낙하며 "놓치지만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남성이 A씨의 집을 찾아왔고, 비둘기를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남성은 직접 당근마켓에 양손으로 비둘기 몸통을 꽉 쥐고 있는 맨손 포획 인증샷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남성을 향해 "용감하다", "암고잉이라는 부분에서 빵 터졌다. 유쾌한 사람 같다", "비둘기 한 마리 잡고 5만원 받은거면 할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