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카페 알바생이 '아저씨' 손님들의 공통적인 행동을 설명하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이 수많은 알바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알바 하면서 아저씨들 눈이 없다는 걸 알게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카페 알바생인 작성자 A씨는 알바를 하며 느낀 일명 '아재' 손님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설명했다.
A씨는 "얼마 전 한 아저씨 손님이 망고 스무디와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하고선 음료가 나오자 '뭐가 망고 스무디냐' 물었다"고 말했다.
망고는 노란색, 블루베리는 보라색이다. 육안으로만 봐도 색이 확연히 다른데 굳이 망고 스무디가 뭐냐고 물은 것이다.
스무디 뿐만이 아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시켰을 때도 "어떤게 뜨거운 아메리카노냐" 묻는 아재들도 많다고 한다.
보통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유리컵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는 머그컵에 제공돼 컵만 봐도 두 음료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아아는 얼음이 가득하고 뜨아는 김이 펄펄 나기 때문에 한 눈에 봐도 어떤 게 뜨거운 아메리카노인지 알 수 있다.
A씨는 "그런데도 꼭 어떤게 뜨거운 아메리카노고 어떤게 아이스냐" 묻는 아재들이 있다며 정말 모르겠어서 묻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음료 외에도 모형을 보고 '허니브레드'와 같은 디저트를 주문했을 때, 음식을 가져다 주면 "이게 허니브레드냐"며 꼭 확인을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A씨의 사연에 많은 카페 알바생들은 공감을 표했다.
한 알바생은 "우리 카페에도 아저씨, 아줌마 손님들 오시면 엄청 큰 케이크 쇼케이스 바로 앞에 서서 케이크 어딨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아재' 손님들을 대변하며 "카페가 익숙하지 않아서 괜히 어색하고 긴장하셔서 그럴거다"라고 말했다.
그 외 "저희 아빠도 카페만 가면 고장나신다", "질문이 습관이셔서 그럴거다", "너무 귀여우시다"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