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임을 좋아하는 남성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한 펜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펜션은 실내에 최신형 컴퓨터들을 구비해 PC방을 방불케 한 것이 특징이다.
무려 롤, 배그, 피파까지 무리 없이 구동 가능한 고사양 PC들을 마련해 남심을 사로잡은 화제의 펜션은 가평에 위치한 '소나무 펜션'이다.
펜션의 분위기는 커플들이 찾을법한 로맨틱한 감성은 아니다. 다만 PC, 바비큐, 안마의자, 족구장 등 그야말로 '남성'들이 사랑하는 힐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실내는 천장과의 높이가 여유롭기 때문에 키가 큰 남성들이 불편하게 허리를 숙이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해당 펜션을 실제로 방문했다는 한 누리꾼은 후기글을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최적화 펜션 직접 다녀온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내돈내산 후기'를 강조한 작성자 A씨는 "연차 내고 친구들이랑 2박 3일로 다녀왔다. 잠자리 시설은 그냥 여관 방이지만 컴퓨터 성능도 좋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매우 만족"이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다들 '롤충'들이라 밤새 롤하고 각자 자리에 술 놓고 안주 놓고 먹으면서 게임하니까 천국이 따로 없더라"며 "1박 2일로 했으면 100퍼 아쉬웠을 듯"이라고 강조했다.
컴퓨터 성능을 의심하는 듯 "최소 144hz 이상 모니터 아님 안 되는데 컴 사양은 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A씨는 "240hz에 2080으로 기억한다"고 답해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남성들의 성지라고 알려진 펜션의 후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서 어디냐고", "제발 위치 좀", "친구들이랑 술 먹으면서 게임하면 재미날 듯", "천국이 따로 없네"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펜션이 위치한 경기도 가평은 휴가철 여행 명소일 뿐 아니라 서울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지리적 장점을 지녔다.
다가오는 휴가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마땅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가까운 친구들과 안전하게 모여 힐링할 수 있는 펜션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