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써모스코리아가 다회용컵 사용 증가 확대에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로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텀블러 제조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써모스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자체 텀블러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를 350㎖, 500㎖, 600㎖, 750㎖ 등 총 네 가지 용량으로 제작하고 판매에 나섰다.

210g의 무게와 자체 진공단열 기술력으로 제작돼 500㎖ 기준으로 68도 이상, 10도 이하의 온도가 6시간 이상 지속된다. 색상은 허니 옐로우, 브라우니, 코지민트 등 10여가지로 준비됐다.

사용자는 원터치 버튼을 눌러 뚜껑을 열 수 있고 180도 이상 젖혀진 채로 고정이 돼 음료를 마실 때 뚜껑이 얼굴에 닿지 않는다. 자동 열림을 방지해 주는 이중 안전 잠금장치가 마련돼 있어 사용자가 가방 안에 텀블러를 넣어도 음료가 샐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입구 넓이가 4㎝로 얼음이 들어가며, 스테인리스 소재가 사용되면서 음용구와 패킹을 분리 세척할 수 있다.

사용자가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제품을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텀블러 바닥의 스크래치 등을 방지해 주는 바닥 커버를 사용하거나, 브라운 컬러의 음용구를 통해 립스틱 등이 묻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것을 줄일 수도 있다.

써모스 관계자는 "일상에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선택지를 넓히고취향과 개성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를 기획하게 됐다"며 "더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써모스코리아는 올해 텀블러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캠핑 트렌드에 맞춰 트래블 킹 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등산에 최적화된 '등산용 보틀 시즌2'를 선보이며 아웃도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스크류 타입의 퀵오픈 스트레이트 텀블러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