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기야, 이번 여름에 '펜캉스' 가자"
'호캉스'(호텔+바캉스)는 들어봤어도 '펜캉스'는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어는 아니어서다.
'펜캉스'의 뜻은 사실 간단하다. '펜트하우스+바캉스' 합성어다.
펜캉스는 지난해부터 '찐' 부자들 사이에서 호캉스 대신 유행하고 있는 놀이문화라고 알려지고 있다. 여러 호텔을 하도 많이 다닌 이들이 호캉스에 질려(?) 이제 펜캉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실제 펜캉스의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회원권 가격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지만, 돈이 더 어마어마하게 많은 부자들의 러시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미 한 번은 들어봤을 수 있는 이곳의 정체는 바로 '아난티'다.
아난티 중에서도 부산, 가평, 남해, 청담에 자리한 펜트하우스가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다. Ctrl+C, Crtl+V스럽지 않은, 각각의 위치마다 색다른 매력을 지닌 마법 같은 펜트하우스로 평가받는다.
이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부산 기장 아난티코브'다. 부산 힐튼 호텔과 바로 붙어있다.
다만 누군 요금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힐튼 호텔과 달리, 아난티코브는 회원권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을 이용해본 이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돈을 낼 가치가 있어요"
바다와 맞닿아 있는 덕분에 드넓은 동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장점이 있다.
공동이 이용하는 수영장은 인피니티풀이어서 트렌디함을 갖췄으며, 무엇보다 방에 대한 평가가 좋다.
테라스 풀 객실의 경우 미니 풀이 따로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동해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수평선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한다.
특히 '야간 산책' 코스가 잘 갖춰져있고, 경치가 좋아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해안 산책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한번쯤 이용해보는 게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으로만 봐도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이 왜 찐' 부자들의 성지가 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어진 탓에 그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아난티 회원권 최초 분양 가격은 1억원 수준이었는데, 매년 가격이 오르더니 현재 1억 7천만~1억 8천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웬만한 수입차보다 가격이 비싼데도 수요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이토록 인기가 치솟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난티코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펜트하우스가 다른 지역에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경기 가평, 경남 남해 그리고 서울 강남 청담에 자리 잡고 있다. 청담은 아난티 여성 회원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어서 남성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평, 남해는 모두가 다 이용할 수 있다.
아난티코드 가평과 아난티 남해도 색다른 매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 받는다. 아난티코드 가평은 산속에 자리해 자연 그 자체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아난티 남해는 아일랜드를 연상케하는 경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