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쿼터사이즈 '정량' 620g 딱 맞춰준 배라 알바생에게 '정감 없다'는 무염치 손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해피투게더'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누군가가 자신에게 도움을 주거나 베푸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 우리는 이같이 말한다.


여기 손님에게 약간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정감 없다"는 평가를 받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형적인 도둑놈 심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해당 게시글에는 어느 배달 앱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달린 리뷰 글이 담겼다.


리뷰를 남긴 작성자 A씨는 "OO점은 늘 느끼는 거지만 양을 너무 딱 맞춰줘서 정감이 없는 느낌입니다"라며 "그래도 타 매장은 '좀 더 담았어요'하고 몇십 그램씩은 더 주곤 하는데 여긴 늘 이런 식이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뭐 잘못한 건 없지만 그냥 그런 느낌이다"라며 "가까운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와 함께 사진 두 장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에는 아이스크림 통에 '쿼터 : 643g'이라고 적혀 있다. 뚜껑을 열고 막 찍은 듯한 아이스크림의 모습도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가지 맛을 고를 수 있는 배스킨라빈스 '쿼터' 사이즈의 중량은 620g이 정량이다. 정해진 중량을 기준으로 볼 때 A씨의 아이스크림에는 23g이 더 들어가 있는 셈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량보다 많이 줬는데 뭐가 문제냐"라고 입을 모았다. 추가로 담긴 양이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정량을 넘었으니 문제가 될 것도 없고 따질 이유 또한 없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이래서 자영업자들이 힘들다", "서비스가 언제부터 당연한 거였냐", "도대체 뭘 얼마나 바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손님을 거를만한 블랙리스트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