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지붕 위의 태양광 발전 패널을 손보는 여성,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찬 시장.
아궁이에 불을 지펴 가마솥 밥을 짓는 모습, 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집, 나무 판지로 만든 집으로 가득한 마을.
쉽게 보기 힘든 북한의 요즘 모습들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미디어 'ixigua'에 한 중국인이 북한의 영상들을 올리고 있다.
이 중국인은 지난해 11월부터 망원 렌즈를 이용해 압록강 국경 너머 북한 양강도 혜산시 모습을 촬영했다.
북한 혜산시는 중국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인접해 있는 지역으로 인구는 약 20만 명 정도다.
공개된 영상에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이 담겼다. 주민 대부분 마스크를 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장마당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웬만한 우리나라 시장보다도 더 북적이는 모습이었는데, 주민들은 생고기, 채소, 생선, 콩비지밥 등을 팔고 있었다.
'붉은기 5419'라는 마크가 달린 여객 열차의 운행 모습도 여러 번 포착됐다. 다만 낡아도 너무 낡은 모습이 북한의 경제난을 반영하기도 했다.
강물의 얼음을 깨서 빨래하는 모습, 나무 땔감을 옮기는 모습, 물동이로 물을 길어오는 모습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의 6~70년대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생각보다 너무 열악해서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