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축덕 썸남이 쓴 카톡 상태메시지 'ㅎㄹㄷ ㅈㅂ ㅊㅅㄹ ㅇㄹ'를 해석해주세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ㅎㄹㄷ ㅈㅂ ㅊㅅㄹ ㅇㄹ...? 첫사랑..? 제발..? 무슨 뜻이지?" 


썸남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를 본 여대생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상태 메시지 속 초성을 본 그는 썸남이 혹시라도 첫사랑을 잊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러나 이내 이 불안은 없어졌다. 썸남은 축구를 좋아하는 '축덕' 이었고, 찐 축덕들이 나서서 초성을 해석해준 덕분이었다. 


지난 26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썸남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인 여대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썸남의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로 사진 / 사진=인사이트


썸남의 카톡 프로필에는 'ㅎㄹㄷ ㅈㅂ ㅊㅅㄹ ㅇㄹ'라는 장문의 내용이 상태 메시지로 등록이 돼 있었다.


이에 A씨는 상태 메시지가 두 사람의 '썸'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지, 종일 상태 메시지만 바라봤다. A씨는 의미심장한 말일 것 같은 느낌이나 혼자서는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결국 A씨는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써서 회원들에게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


이에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다만 누리꾼의 합심에도 좀처럼 답은 나오지 않았다. 


'제발'이나 '첫사랑' 등의 단어가 언급되며 썸남이 전여친을 잊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추리도 나왔다. 다만 'ㅎㄹㄷ'와 'ㅇㄹ'를 해석하지 못하면서 추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 GettyimagesKorea


이런 가운데 한 '축구팬'이 등장해 현답을 내놨다. 그는 'ㅎㄹㄷ ㅈㅂ ㅊㅅㄹ ㅇㄹ'를 "홀란드 제발 첼시로 와라"라고 해석했다. 


해당 누리꾼의 추리는 다수 축구팬의 공감을 받으며 순식간에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썸남이 EPL '첼시'의 팬이라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 


현재 축구판에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기 축신'으로 거론되고 있는 에링 홀란드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 '첼시'로 이적하길 바라는 '축덕'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게 맞다", "이걸 몰랐네", "여기서 홀란드가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누리꾼의 추리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누리꾼들은 A씨에게 "썸남이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라며 "썸과는 관련 없으니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해라"라고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