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내가 사지도 않은 콘텐츠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구글 플레이 소액결제 해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 출연한 개그맨 김준현은 방송 녹화 도중 문자를 받았다. 그는 구글 계정이 해킹 당해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게 됐다.
피해 사례들에 따르면 해킹 수법은 동일하다. "통신사 콘텐츠 이용료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결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이용료가 결제된다.
외국계 회사인 구글을 통해 환불 받는 절차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지는 내용을 참고해 소중한 계좌를 스스로 지켜보자.
먼저 구글 측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2차 인증 설정'을 강조했다. 2차 인증이란 기존 비밀번호 외 추가적인 인증을 더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사용자가 사전에 등록해 둔 휴대전화나 이메일로 1회용 비밀번호를 재발송하고 이를 입력해야 최종 로그인이 되는 방식이다.
또는 지문이나 QR코드 촬영, 페이스 인식 등 보다 확실한 인증 방식이 적용돼 더욱 간편하고 안전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지문 인증이 지원되는 기기라면 먼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에 접속한 뒤 메뉴를 통해 '설정' 버튼을 탭 한다. 이후 '지문 인증'을 사용 설정한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콘텐츠 결제 한도 금액 설정'이다. 개인마다 한도 금액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 '50만원'으로 설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콘텐츠 결제 한도 금액은 대부분 통신사 앱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휴대폰 결제, 콘텐츠 이용료' 혹은 '스토어결제 한도변경, 핸드폰결제 한도변경' 등의 메뉴를 찾으면 된다.
이후 자유롭게 한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대부분 월 1회로 제한됐기 때문에 신중한 고민 후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블루스택', '녹스' 등의 앱플레이어를 이용할 땐 구매 시 항상 구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결제 내역 문자를 전송 받았다면 48시간 이내에 신속히 취소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홈페이지에선 48시간이 지나기 전에 주문 취소가 가능하다.
이후엔 피해 구제 및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전해진다.
요금을 대리 청구하는 이동통신사는 결제를 취소할 권한이 없다. 또한 외국계 회사인 구글 측과는 소통이 까다롭고 환불 기간도 길어지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