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7천여 개를 제작한 최찬욱의 신상이 공개됐다.

23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최찬욱(26)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최씨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 남성 피해자만 357명에 달한다. 최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SNS 등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접근했다.

이후 성 착취물 6954개를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연 대전경찰청은 참석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사진 3841개, 영상 3703개 등 성 착취물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14개는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의 성별은 모두 남성이며,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지난 16일 최씨는 남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등의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최씨의 모습은 오는 24일 검찰 송치 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