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요즘 '불륜녀'들이 밖에 나가면 대형마트 주차장에 차를 대는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VIP'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불륜'하면 떠오르는 장소들이 몇 군데 있다. 주로 한적한 카페, 드라이브 코스, 모텔 등이다.


그런데 요즘 많은 불륜 커플들은 약속 장소로 의외의 곳을 택한다고 한다. 바로 대형마트. 사람도 많고 둘만의 시간을 갖기 쉽지 않은 대형마트가 왜 약속 장소인걸까. 


한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흔한 불륜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우아한 친구들'


작성자 A씨는 "불륜하는 사람들 커피숍 안간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가 묘사한 불륜녀들의 일상은 이러했다.


우선 남편이 출근하자마자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한다.


속옷도 갈아입고 꽃단장을 시작한다. 여성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로 샤랄라한 원피스를 즐겨 입는다. 물론 화장도 빠질 수 없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차를 몰고 약속장소로 향한다. 약속장소은 언제나 모텔촌과 가까운 대형마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태양의 후예'


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내연남 차에 올라탄다.


이때 남편한테는 마트에서 장보는 듯 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저녁에 뭐 먹고 싶은 거 없어?"라고 카톡을 하나 남긴다.


불륜 커플의 약속 장소가 항상 대형마트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남편에게는 가족들 끼니 걱정밖에 없는 헌신적인 아내로 보여지면서 뒤에서는 내연남과 뜨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


A씨는 "남편은 오늘 저녁은 '닭도리탕에 소주'를 외치며 역시 우리 부인 짱이야 하며 감동받는 대신 나는 내연남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다"라고 설명했다.


A씨의 충격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글을 보면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혼자 사는 게 답인가" 등의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과거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젝시인러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불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22%가 '과거에 불륜을 저지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현재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에는 1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결국 10명 중 4명이 불륜을 경험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