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들이 혼자 옷 못 갈아입는다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데려온 엄마
수영장 여성 전용 탈의실에 엄마와 함께 들어온 10살 소년을 보고 당황했다는 여성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10살 아들을 데려간 중국인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여성 탈의실에 들어온 소년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수영장에서 여성 누리꾼은 여성 탈의실에 들어온 10살 소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황한 여성은 수영장 직원에게 이를 따져댔다. 10살이면 성에 대한 관심이 많고 알 거 다 아는 나이가 아니냐며 말이다.
그런데 오히려 아들을 여성 탈의실에 데려온 엄마는 당당하게 대응했다.
"아이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이가 보면 뭘 본다고 유난을 떨어요~"
여성은 오히려 짜증을 내는 엄마의 반응에 더 황당했다고 전했다. 엄마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짓는 소년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여성 누리꾼들은 "목욕탕이나 탈의실에 남자아이가 엄마랑 같이 들어오면 정말 당황스럽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한 변호사는 "8세 이상의 미성년자는 성 의식도 형성돼 있고 기본적인 것들을 판단하는 능력이 있는 나이"라며 "자녀에게 올바른 지도와 성교육 등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