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편의점서 산 담배 '미성년자 남학생'에게 건네준 02년생 '담배 셔틀' 여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편의점 알바생이 황당한 '담배셔틀' 목격담을 공개했다.


02년생 여성이 당당히 담배를 구입한 뒤 밖에서 기다리던 미성년자 남성에게 건넨 것이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돌이 중 방금 02년생 여자애가 담배 샀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투제니'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가 일하는 편의점에 앳되 보이는 여성이 담배를 구매하러 왔다. A씨는 여성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다.


신분증에 나온 그의 나이는 2002년생으로 올해 20살.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나이다.


나이를 확인한 A씨는 손님에게 담배를 판매했다.


그런데 계산을 마치고 편의점을 나서던 여성은 문 앞에 서있던 한 남성에게 담배를 건넸다. 건네주는 게 상관할 일은 아니지만, 문제는 남성이 여성에게 "누나"라고 한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투제니'


02년인 여성에게 누나라고 부른다는 것은 결국 남성이 미성년자라는 얘기다. A씨는 "02년생인 줄 알고 판건데 내 잘못도 있는 거냐"라며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분증 검사를 한 뒤 성인인걸 확인하고 담배를 판매한 A씨는 잘못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담배를 구입해 미성년자에게 준 손님을 향해서는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담배 대리구매일 경우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인을 통해 담배를 손에 쥔 남학생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학교 2013'


한편 술·담배를 직접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을 대신해 돈을 받고 대리구매를 해주는 일명 '댈구' 범죄가 SNS를 통해 성행하고 있다.


판매가보다 높은 가격을 받는 댓가로 대리구매를 해주는 것이다.


지난 3월에도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3개월간 350회에 걸쳐 돈을 받고 술·담배를 택배 등으로 제공한 혐의로 판매자 12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는 SNS '댈구'에 경찰은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