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혈관' 못 찾는 간호조무사에게 주사 여러방 맞은 여성이 공개한 팔 상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지고는 못살아'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간호조무사가 혈관을 찾지 못해 주사바늘로 팔을 이리저리 쑤신 탓에 팔이 온통 보라빛으로 멍 든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액맞고 멍이 심하게 들었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의 권유로 수액을 맞게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수액을 놓던 간호조무사가 혈관을 찾지 못하며 A씨의 팔에 주사바늘을 꽂은 채로 이리저리 바늘을 움직였다.


첫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두번째 시도에도 혈관을 찾지 못한 채 결국 간호조무사가 교체됐다.


새로 온 간호조무사 역시도 두번째 시도에서야 A씨의 혈관을 찾았고, 우여곡절 끝에 A씨는 수액을 맞을 수 있었지만 얻은 것보다 잃은 게 더 많았다. 


수액을 다 맞고 집에 돌아온 팔을 보니 너무도 심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그의 팔은 곳곳이 온통 보라빛으로 물들고 말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간호조무사들이 연신 바늘로 쑤시고 움직인 탓에 멍이 들어버린 것이다. 


수액을 맞고 난 직후에는 팔을 스치기만해도 아팠다는 A씨는 다행히 현재로서는 누르지 않는 이상 통증은 없다면서도 "이렇게 심한 멍은 처음이라 괜찮은건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는 괜찮다 했는데 괜찮지가 않다"라며 "가족들은 내일 당장 병원 가서 얘기하라고 하는데 얘기한들 해결책이 있을까 싶다"라고 누리꾼들에 조언을 구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과 충격적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


실제로 A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이들의 사연이 종종 들리는 만큼  주사를 놓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직업이 간호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주사바늘 꽂을때 혈관이 터지면 즉시 꾹 눌러 지혈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피가 혈관 밖으로 유출된 것 같다"라며 "늦어도 한 달 정도 후면 자연적으로 흡수될 것 같다. 따뜻한 팩으로 찜질해주면 멍이 없어지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한편 의료법 제 80조 2항에 따르면 간호조무사는 간호보조 업무 및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진료보조 업무는 일반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에게 약물을 주사, 투약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따라서 주사 접종 행위는 의사의 진찰 후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간호조무사의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면) 간호조무사도 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