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비어 있는 진열대 냉장칸에 '개인 음식' 보관하는 어느 GS25 편의점 알바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편의점 알바생이 비어있는 냉장 진열대에 개인 음식을 보관했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냉장칸에 개인 음식을 보관하는 알바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강남 신논현역 근처 한 GS25 편의점에서 기이한 풍경을 봤다"라며 입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판매될 물건이 진열돼 있어야 할 냉장칸에 알바생의 개인 음식으로 추정되는 김치통, 개인반찬통, 일회용 용기들이 잔뜩 있었던 것이다.


며칠 뒤 또다시 들른 같은 편의점에는 역시나 빈 냉장칸에 알바생의 개인 음식이 놓여져 있었다.


두 세번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비위가 상한 A씨는 GS25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해당 알바생을 신고했다.


고객센터 직원은 상황을 점주에게 전달하고 시정하겠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신고를 하고 3주 뒤 같은 편의점을 다시 찾은 A씨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시정하겠다"던 고객센터 직원의 말고는 달리 여전히 냉장칸에는 같은 알바생 개인 음식이 가득했던 것이다.


심지어 이번엔 반찬통, 김치통에 이어 쌈장통까지 발견됐다.


그 뿐만 아니라 알바생은 손님이 들어와도 본 체도 안하고 소리를 크게 틀어놓은 채 휴대폰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A씨는 "아이들 같은 경우엔 모르고 만질 수도 있을 것 같고 어르신들도 모르고 꺼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신고했는데도 똑같은 상황이라 제가 이상한건가 싶다"라고 "볼 때 마다 너무 비위가 상해서 다신 저 편의점 가기가 싫어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 편을 들며 알바생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판매하는 물건·음식을 진열해 놓는 칸에 개인 음식을 놓는 건 말이 안 될 뿐더러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에도 냉장고가 있어 냉장보관할 개인 음식은 창고 냉장고(일명 워크인)를 이용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A씨의 우려와 같이 손님들이 판매 상품인 줄 알고 착각하는 일이 벌어질 수 도 있어 판매 진열대에 개인 음식을 두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어차피 비어있는 칸이면 개인 음식을 두는 게 왜 문제가 되는 지 모르겠다며 알바생의 편을 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 상관 안 할 것 같지만 다른 손님들이 비위 상한다고 신고했다면 점주가 알바생에게 주의를 주고 판매 진열대에 개인 음식을 보관하지 못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