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간혹 직원과 소통 오류로 음식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있다.
과거 분식집에 방문한 한 남성은 식사 중 옆자리에서 일어난 황당한 주문 오류 목격담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했다.
최근 "프로그래머가 운영하는 김밥집" 혹은 "김밥집의 장삿속"이라는 제목으로 재조명된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분식집에서 식사 중이던 글쓴이 A씨는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부부가 "김밥... 어... 김밥이랑 콩나물 국밥이오"라고 주문하는 것을 들었다.
A씨 생각으론 김밥이라고 말한 뒤 잠시 생각하다 콩나물국밥이라고 이어 말한 아저씨의 주문은 이해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듯했다.
하지만 잠시 후 식당 아주머니는 부부에게 콩나물국밥과 '김밥 두 줄'을 서빙했다.
"왜 김밥 두 줄이 나오냐"라고 묻는 아저씨에게 식당 아주머니는 "손님이 김밥 두 번 말씀하셨어요"라고 답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A씨도 식당 아주머니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는 듯했다.
아주머니의 설명에 옆자리 아저씨는 화가 난 듯했지만 아내가 상황을 잘 마무리하며 결국 부부는 남은 김밥 한 줄을 포장해갔다.
A씨의 목격담을 전한 누리꾼들은 "주문을 받았으면 다시 확인하는 게 기본 아님?", "꼴랑 2~3천원 더 벌겠다고 가게 이미지 망쳤네", "컴퓨터도 아니고 그걸 그대로 받아서 입력하냐"라고 식당 측이 황당하단 A씨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 누리꾼은 "나도 이래서 전화 주문 잘 안 한다"며 "치킨 주문할 때 양념 반, 간장 반으로 가져다 달랬더니 각각 한 마리씩 온 적 있다"라며 경험담을 풀기도 했다.
김밥 두 줄을 내어 준 분식집 아주머니의 의도가 매출을 높이기 위한 고의성인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 간 주문 재확인이 꼭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