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30년 전 '남편·자식' 버리고 집 나간 친엄마를 '장모님'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KBS Joy '썰바이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30년 전에 집을 나간 엄마가 장모님이 돼 돌아오는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사연이 실제로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는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가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 A씨의 아내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고 16년간 장인어른의 손에서 키워졌다. 그런 장인어른은 두 사람이 신혼 2년차가 되던 해 한 여성과 재혼을 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사고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았다. A씨는 이때부터 가정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털어놨다. 



KBS Joy '썰바이벌'


장인어른의 죽음 이후 장모님과 아내의 관계는 모호해졌는데 오히려 A씨한테는 더 살갑게 대한 게 그 원인이었다. 장모님은 아내에게는 연락 한통 하지 않았지만, A씨에게는 매일같이 카톡을 보냈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아내는 A씨에게 장모님과 거리를 두라며 불편함을 표시했다. A씨는 아내의 말을 따라 장모님과 조금은 거리를 두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날 A씨는 아버지의 휴대폰을 보던 중 사진첩에서 충격적인 사진을 발견했다. 아버지의 사진첩에는 장모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가득했다고.


최근 아버지의 옷차림이 깔끔해지고 냉장고 반찬이 늘어 연애하는 것을 어림 짐작하긴 했으나, 장모님이 그 상대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지 못했다. 혼란스럽던 그는 결국 아버지와 장모님에게 진실을 물었다.


KBS Joy '썰바이벌'


장모님은 눈물 흘리며 꼬깃꼬깃한 사진 한 장을 건넸다. 사진 속에는 젊은 아버지와 갓난 아이, 젊은 장모님이 웃고 있었다. 알고보니 장모님은 어릴적 사라진 A씨의 친모였다.


장모님은 "아들 엄마가 미안해"라며 눈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네가 받아주기만 한다면 남은 인생은 네 엄마로 살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버릴 때는 언제고 30년 만에 찾아와 받아달라는 엄마, 아니 장모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모두 반대 의견을 표했다. 이들은 남은 인생 아내와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장모님과 거리를 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Naver TV '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