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3년을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들은 남성.
그는 한때 사랑했던 여자의 새로운 인생을 축하하기보다는 망치는 쪽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여친이 결혼하는데 낙태사실 알릴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3년 만난 전 여자친구가 2달 뒤 결혼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소식을 접한 A씨는 곧바로 전 여자친구가 자신과 사귈 때 낙태를 2번 했다는 사실이 떠오르며 고민에 빠졌다. 예비남편은 그 사실을 모를 가능성이 큰데 여성의 낙태 경험을 알려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것.
A씨는 "남자도 자기가 결혼할 여자의 실체에 대해선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낙태를 하게 만든 건 본인이지만 죄책감은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사귀면서 좋은 기억도 별로 없어서 아무런 정도 없는 여자"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보냈다.
새 인연을 만나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걸 축하해 주지는 못할망정 못된 심보로 망쳐놓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너 결혼할 때도 결혼할 여자한테 전여친 사이에서 낙태 2번 했었던 거 꼭 얘기하라"라고 분노했다.
반면 소수의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말에 동의를 표하며 나 같아도 내가 결혼할 여자가 낙태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결혼했다 나중에 알게 되면 배신감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