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가족 공용 컴퓨터로 야동 보고 안 끈 동생 때문에 여친에게 '야동 파일' 공개하고 만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야 너 이걸 안 끄고 가면 어떡해!!"


가족 컴퓨터로 '야동'을 본 뒤 제대로 뒷처리를 하지 않은 동생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형의 사연이 전해졌다. 


조심스럽지 못한 동생 때문에 형은 여자친구 앞에서 '야동 파일'을 전부 공개하고 말았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가 살면서 친형한테 했던 가장 미안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5년도 더 된 일이지만 아직도 형에게 미안하다며 입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동거는 처음이라'


사건은 A씨가 중학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창 어른의 영상(?)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컴퓨터의 깊은 곳에 각종 영상을 저장해 두고 몰래몰래 이를 즐겼다. 


거실에 떡하니 놓여 있는 가족 컴퓨터였지만 완벽하게 폴더를 숨겨 두었기에 그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영상을 보고 나서 실수를 하고 말았다. 웬일인지 폴더를 닫지 않은 채 그냥 집을 나서고 만 것이다.


A씨가 집을 나간 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의 형이 집에 도착했다. 형의 여자친구도 함께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A씨의 형은 비밀 폴더가 켜져 있는 줄도 모른 채 여자친구 앞에서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풀었다. 


배경화면 대신 펼쳐진 A씨의 비밀 폴더를 본 형은 당황해 어쩔 줄을 몰랐다. 


형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걸 안 끄고 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화를 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여자친구가 과연 그 말을 믿었을지는 미지수다. 


그 뒤로 두 사람은 헤어지고 말았다고 한다. A씨는 "그 길로 바로 헤어진 게 아니라 몇 주 더 사귀다 헤어졌으니 제 탓은 아닌 것 같지만 아직까지 미안하긴 하다"고 했다. 


이 사건 이후로 A씨는 폴더 경로를 바꿨고, 볼일(?)을 마친 후에는 꼭꼭 폴더를 닫는 습관이 생겼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다 그런 거죠",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두고두고 미안해하는 게 이해가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