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건 좀 과한 거 아닌가요?"
친구가 혹시 '사기'를 당한 것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태국인 여자친구가 임신 소식을 전한 뒤로 친구가 매달 300만 원씩을 보내 주고 있어서다.
태국과 한국의 물가 차이를 고려했을 때 너무 과한 금액인 것 같다는 게 남성의 생각이다.
이 남성의 친구 A씨는 태국에서 일을 하던 도중 현지인 여자친구를 만났다.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곧 떨어져 지내게 됐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A씨가 하던 일이 잘 안 됐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한국에 들어온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됐다.
돈이 필요하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A씨는 매달 300만 원씩을 보내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는 정작 아이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코로나 영향도 있지만 돈을 버느라 바빠 태국에 갈 여력이 되지 않는 게 큰 이유다.
A씨가 매달 부치는 액수를 전해 들은 친구는 "화상통화로 거의 매일 통화해서 임신이 거짓말은 아닌데, 태국에서 월 300만 원씩 쓰는 건 과한 것 아니냐"며 걱정스러워하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진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일가 친척까지 다 도와주며 사나 보다", "본인의 선택인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태국의 2020년 기준 최저 임금은 8시간 기준 331바트,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만 1,800원이다. 시급으로 따지면 1,475원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