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자기야, 나 여자랑 단둘이 여행을 가야 하는데...그게, 1박 2일이야"
당신의 남자친구는 다음 중 한 여성과 반드시 여행을 떠나야 한다.
한쪽은 그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여자이며, 다른 한쪽은 10년이나 우정을 쌓은 그의 '여자 사람 친구'다.
여행은 1박 2일간 이뤄지며 호텔방은 1개다. 침대 역시 하나뿐. 두 사람이 무슨 짓을 할지 인증샷이나 전화 등을 통해 알 수도 없다.
여행을 막을 수는 없다. 두 명 모두를 선택해 셋이 여행을 가게 할 수도 없으며, 여행 간 남자친구와 이별할 수도 없다면 당신은 누구와의 여행을 허락하겠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조건의 질문이 올라와 많은 여성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여사친을 선택한 이들은 "차라리 형제 같은 여사친이면 그나마 용서 가능", "여사친은 원래 절친인 거 아니까 그래도 짝녀보단 낫다", "여사친은 이미 나 몰래 여행 갔었을 수도 있을 듯. 고로 차라리 여사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예전에 짝사랑했던 여성을 택한 이들은 "맘은 있어도 쉽게 잠자리는 못 가질 듯", "정신 바람으로 그치지 않을까", "예전 짝사랑녀는 뭐 그냥 아련한 거니까 그나마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 이제 당신의 차례다.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가 예전에 짝사랑했던 여성이나 10년 된 여사친 둘 중 한 명과 1박 2일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 누구와 가는 것을 선택하겠는가?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뒤 "아무 일도 없었다"고 장담하는 그를 다시 예전처럼 사랑하고 믿어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