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까스로 성사된 짝남과의 데이트. 여성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얇은 긴팔 블라우스를 입고 나갔다.
데이트는 순조로웠다. 함께 이곳저곳을 거닐다가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여성이 조금씩 올라오는 더위에 머리를 묶으려고 양팔을 올렸을 때, 짝남은 그녀의 겨드랑이 쪽을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여기 검은색 점처럼 뭐가 묻었는데?"
여성은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머리카락이 붙었겠거니' 생각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머리를 묶었다. 그 사이 짝남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면서 "내가 잘못 본 것 같네"라고 했다.
나중에 여성이 화장실에 가서 확인해보니까 겨드랑이털이었다.
겨드랑이털 제모를 하지 않고 나온 것이 탈이었다. 뾰족하게 선 짧은 겨드랑이털은 블라우스를 뚫고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었고, 이 모습을 짝남이 보고 만 것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연을 전한 여성은 "내 겨털 세고, 많고, 굵고 그래. 지금은 제모해서 깔끔한데 (짝남이 봤을 때는) 저것보다 더 튀어나왔을 거야"라며 한탄했다.
이어 "짝남 걔는 그날 이후로 연락 두절됐어"라며 안타까운 결말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난 널 진심으로 응원한다", "진짜 힘내라..", "레이저 제모하자. 나도 지금 하는 중인데 착색도 거의 없어짐"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